남도일보-북구의회, KBS 수신료 인상 중단 촉구

북구의회, KBS 수신료 인상 중단 촉구

입력: 2010.07.08 00:00

국민들 동의 없이 밀어붙여선 안돼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은 7일 국민과의 소통을 무시한 채 강행하는 KBS 수신료 인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KBS 수신료 인상 반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통해 “지난번 KBS이사회에 수신료를 6천500원으로 올리는 ‘수신료 인상 최우선안’이 보고됐다”며 “이는 KBS 경영진이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수신료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계산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신료 인상 안에 따르면 수신료를 6천500원으로 인상하되, KBS2TV 광고를 전면 폐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장차 만들어질 ‘조·중·동 종편’의 광고를 확보해주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신료 인상 문제는 국민적 동의가 바탕에 깔려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독단으로 다수의석을 무기삼아 언론악법 처리 때와 같이 밀어붙이기식 국회절차를 강행한다면 북구의회는 북구주민과 함께 강력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수신료 인상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약 KBS 수신료 인상이 통과된다면, 북구 주민과 함께 ‘KBS 시청거부운동’ 및 ‘KBS 수신료거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KBS 김인규 사장과 정부·여당에 경고했다. < /김덕기 기자> kd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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