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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16일 Facebook 이야기

북구신수정 2011. 8.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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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복이 지나면
    조석으로는 선선하다고 했지요
    계절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또 저만치에서
    얼굴을 내미는 가을을 보셨나요
    우리모두 건강 하게
    가을을 맞이합시다

    붙잡고 싶어도
    뜀박질 하는 세월
    목전까지 다가온 가을에
    조바심 느낀 매미는
    이른 아침부터 목 놓아 합창을 하네요

    폭우로 파 해쳐진 지면위에
    갈 곳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
    멍하니 화석처럼 굳어가지만
    폭풍한설 눈보라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씨앗이 움터
    꽃이 다시 피어나듯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한
    내일은 다시 주변을 자극하는
    향이 그윽한 탐스러운 꽃이 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두들이시어 힘을 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