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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5일 Facebook 이야기

북구신수정 2011. 9.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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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일

    푸르다 못해 시푸른 코발트빛 蒼穹은

    드넓은 가슴을 활짝 열고 그 무엇도 포용할듯

    蒼穹에 내 붉은 심장 적시면 내 마음가지 푸를까?

    시푸른 蒼穹, 가을볕에 물들여 꽈실하게 말린

    내 심장은 바람결 알곡 영그는 속닥임에

    샘찾아 달리는 말처럼 가을속에 젖어드니

    날개없어도 두발은 바람에 구름흐르듯

    덜 영근 중추절 달빛을 이고 지고

    길다라 바람따라 흐르는 나는야 가을나그네

    2011년 9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