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정사무감사가 끝나 오랫만에 집에 일찍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늘 아이들의 잠든 모습만 볼 수 있었는데 모처럼 영진이와 성찬이의 웃는모습을 보니 못내 미안했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들 인사는 "엄마 오늘 일찍 데리러 와야 돼" "엄마 오늘 일찍 들어와야 해" 입니다.
번번히 약속을 못지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벌로 지네들 맘대로 규칙을 만들어 딱지를 사내라고 협박(?)합니다.
"늦게데리어 왔으니 오늘은 딱지가 세개야" "약속을 안지켰으니 이번에는 딱지가 네개야"
매일 매일 딱지 갯수가 늘어만 갑니다.
그러나 내일도 약속을 지키지 못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성찬이의 기침소리가 자꾸자꾸 제 가슴을 후비고 들어옵니다.
성찬이랑 병원에 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도 아빠몫으로 돌아가야 할 것같습니다
영진아! 성찬아!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2006/12/09
'우리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학년 4반 58번 문성찬 (0) | 2008.10.06 |
---|---|
2학년 2반 반장이 된 문영진 (0) | 2008.10.06 |
문화초등학교 1학년 1반이었던 첫째아들 문영진입니다. (0) | 2008.10.06 |
학교신문에 실린 둘째아들 문성찬 (0) | 2008.10.06 |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우리가족 (0) | 200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