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남도일보-폐기물 처리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북구신수정 2011. 5. 25. 09:51

 

 

“폐기물 처리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

입력: 2011.05.24 00:00

신수정 광주 북구의원, 23년 동안 한번도 안바뀌어
광주 북구가 생활폐기물에 대한 수의 계약을 23년 동안 특정업체에 밀어주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광주 북구의회 신수정 의원은 “광주 북구의 경우 지난 1988년도에 주식회사 금광공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후 23년동안 단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제주특별시 서귀포시의 경우 민간대행을 직접운영으로 전환해 4억원을 절감한 사례가 있었고, 광주 남구의 경우 단일대행을 공개경쟁 방식인 복수대행으로 전환해 573억원을 절감한 사례가 있다”며 “광주 북구의 경우 23년동안 한 업체만 고집하고, 특히 대행실적에 대한 공개적인 평가조차도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어 “북구의 청소대행 방식에 대한 종합 평가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행사무의 효과성을 제고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주)금광공사의 일반 관리비 사용내역중에서 지난 2009년도에 북구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고 지난해에는 과태료 240만원을 북구청에 납부했다”며 “주민의 혈세로 북구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거나 북구청에 과태료를 납부하는 것에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법에 의해 2년에 1번씩 계속 계약을 했기 때문에 법적인 하자는 없다”면서 “ 일반관리 비용이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