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좌식배구 해보셨나요?

북구신수정 2008. 6. 1. 11:09

안녕하세요? ^*^

신수정입니다.

 

혹 좌식배구 해보셨나요?

전 난생 처음 해보았답니다.

14시에 동림동 장애인 체육관에서 장애인 한마음 대회(체육행사)가 있었답니다.

문상필(장애인복지회)이사장님과 함께 북구팀으로 졸지에 선수명단에 올랐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운동은 잼병인 제가 어떻게 됐을것 같아요?

배구는 배구인데 앉아서 엉덩이를 뜨지 않고 해야만 되거든요.

결론은 졌지요. 서구팀과 함께 했는데  아니 왜 이리 잘합니까?

나중엔 이마에 송글송글 땀까지 맺히더라구요

이분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잊었습니다.

코트장에서는 장애인이 없었습니다.

다들 다리를 못쓰셨지만 펄펄 날아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참으로 즐겁고 신났습니다.

함께 뒹글고, 함께기뻐하고, 함께 소리지르고, 함께 화통하게 웃었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다음일정을 위해 뒤돌아 나오면서 무척 아쉬웠었습니다.

한번 더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자꾸자꾸 뒤 돌아보아집니다.

마음은 아직도 코트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이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복지의원이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