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소식

북구 주부봉사단장 문난순님

북구신수정 2009. 2. 17. 09:31

봉사활동,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북구 주부봉사단장 문 난 순씨

하루하루 봉사하면 너무 행복

 

 

“제가 처음 봉사활동을 접했던 때가 지난 1991년 2월부터 광주공원 사랑의 쉼터에서였죠. 지금은 사랑의 식당으로 바뀌었어요. 남구에서 친구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도와주러 갔다가 우연히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죠.”

북구 종합자원봉사센터 주부봉사단 신임 단장이 된 문난순(56) 씨.

하루라도 봉사를 하지 않으면 심심하고 무료해진다는 문 단장은 지난 1월 30일 북구 주부자원봉사단 정기총회에서 11대단장으로 선출되었다.

문 단장은 “집에 있으면 봉사하고 싶어 몸이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봉사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되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할 생각이에요”라며 봉사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17년째 되는 문 단장은 적십자사 봉사활동과 북구 오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식당에 1주일에 2회씩 나와 점심을 준비하며 독거노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2년 월드컵, 2007년 전국소년체전, 2008년 전국장애인체전 등 각종 체육행사의 안내와 성 요한병원에서 업무보조와 약국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어르신들이 식사 때 항상 웃으면서 맛있다고 하는데 그 한마디에 힘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사라져 버려요”라며 “봉사는 내 자신이 남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다”고 문 단장은 말한다.

“봉사활동이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해온 적 없어요. 같이 이웃에 살며 자연스럽게 함께 나누고자 했을 뿐인데요.”

말대로 문 단장의 봉사활동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해지고 있다.

또 문 단장은 “주부봉사단의 가장 큰 일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들에게 두 달에 한 번씩 밑반찬과 김치를 담아 26개 각 동의 담당 봉사단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해 주는 것이다”며 “항상 조금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밑반찬을 만들어 줄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진이 구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사업구상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훌륭한 임원진들이기에 기대가 크다”며 “어디서도 꼭 필요한 주부봉사단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문 단장은 내 보인다.

하지만 문 단장과 주부봉사단은 복지관이나 재활원,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찾아 식사 도우미에서부터 청소까지 어디든지 자신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마다 않고 달려가고 있다.

항상 열심히 뛰면서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 가는 문 단장과 주부봉사단에게 2009년도는  지역사회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활동을 다짐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보람차고 알찬 한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