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주민들 삶의 공간 쾌적한 공간으로!

주민들 삶의 공간 쾌적한 공간으로!

□올 상반기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을 가꾸고 있다. 주민들이 지역을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고 있다. 마을에 화단을 만들고, 쉼터를 만들고,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그리고 산책로 자연학습판을 만들고 있다. 주민들 오랜 삶의 공간이지만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북구 운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삼호아파트 앞에 화단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풍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고지대에 어르신 쉼터를 만들고, 두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산호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두암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군왕봉 산책로 들머리에 자연학습판을 만들었다. 「북소리」는 올 상반기에 이루어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추진내용을 살펴봤다. <편집자> 생활주변 짜투리땅 화단 만들어 운암1동 주민자치위원회    북구 운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삼호아파트 앞에 크나큰 화단을 만들었다. 운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통행 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지역이지만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도시의 미관을 크게 해쳐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은 삼호아파트 앞에 화단을 조성했다. 운암1동 주민자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삼호아파트 앞에 약 50m에 이르는 구거부지에 흙을 채우고, 조경수와 철쭉 등을 심어 보다 깨끗한 생활환경으로 탈바꿈 시켰다. 폭 2m, 길이 50m에 이르는 둘레에 자연석을 쌓아 올려 빈 공간은 흙으로 채웠을 뿐만 아니라 백일홍 나무를 비롯해 철쭉 2500주를 심어 짜투리 땅을 화단으로 만들었다. 운암1동 김진선(57)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랜 동안 방치된 생활주변 짜투리 땅을 화단으로 만들어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며 “화단 만들기에 함께 해 준 주민께 고맙다”고 말했다.   고지대에 어르신 쉼터 만들기 풍향동 주민자치위원회    북구 풍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고지대에 어르신 쉼터를 만들었다. 풍향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광주교육대학교 뒷길인 동강대학 옹벽 옆에 40년이 넘었지만 10년 동안 도시 흉물로 방치된 옛 수성경로당 허문 자리에 고지대 어르신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풍향동 주민자치위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하는 고지대 어르신 쉼터에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정자를 새롭게 만드는 등 느티나무와 수리단풍, 남청, 잔디패랭이, 그리고 담쟁이를 심었다. 풍향동 기노철(58) 주민자치위원장은 “사용하지 않아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주민들의 요구로 새롭게 단장했다”며 “인근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호아파트 B동 담장 허물어 두암1동 주민자치위원회    북구 두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산호아파트 담장 허문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두암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골목길 저층 아파트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이웃과 소통의 계기를 만들 뿐만 아니라 정감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산호아파트 B동 담장을 허물었다. 산호아파트 B동 담장 허문 자리는 개방형 주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자연석을 쌓았다. 주목을 비롯해 남천, 철쭉, 맥문동 등도 심어 삭막한 골목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두암1동 박주봉(54) 주민자치위원장은 “16세대주들이 힘을 합쳐 아파트 전면을 페인트칠 했다”며 “앞으로 산호아파트 주변 아파트 담장도 하나하나 허물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책로 들머리에 자연학습판 설치 두암3동 주민자치위원회      북구 두암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군왕봉 산책로 들머리에 자연학습판을 만들었다.  두암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두암체육공원에서 군왕봉 산책로로 올라 가는 들머리에 자연학습판을 설치해 군왕봉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관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군왕봉 지킴이가 매월 1～2회 군왕봉 숲해설을 할 때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두암3동 주민자치위가 만든 자연학습판은 다람쥐를 비롯해 큰오색 딱따구리, 산뽕나무, 상수리나무, 물봉선, 은방울꽃, 산자고, 노란망테버섯 등이 사는 위치와 크기, 그리고 특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두암3동 유연식(61)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연학습판 설치로 두암체육공원 녹색정원 만들기 뿐만 아니라 군왕봉에 살고 있는 여러가지 동·식물에 대한 자연학습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