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소식

김미라 다문화가정사랑회 이사장님-지역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

북구신수정 2008. 6. 25. 14:10

안녕하세요!!

신수정입니다.

김미라 이사장님의 환한 얼굴에 다문화가정의 행복이 넘친답니다.

늘 좋은 일하시는 이사장님께 고맙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네요.

 

지역에 따른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 필요


다문화가정사랑회 김미라 이사장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여성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고민을 함께 나누며 한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곳입니다. 가족같은 만남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곳이었으면 합니다.”

북구 풍향동에서 삐아제 어린이집을 8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미라 이사장은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 한다.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온 학부모 가운데 결혼 이주가정 여성들이 있었던 것.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아주 기초적 인사말을 제외한 핵심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접한 김 이사장은 한글교육을 시작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자녀를 낳고 한국인으로 정착해 살아갈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해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기도 한 김 이사장은 “지역에 따른 차별적,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배우고 싶은 욕구와 의지, 내용은 자신들이 놓인 환경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수요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경제·인적 등 기타 재원이 충분하지 않아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 채워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서로가 노력한다면 결혼이주여성들이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한 밝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