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소식

맛있는 모밀 한그릇 드세요~!

북구신수정 2009. 3. 27. 09:24

맛있는 모밀 한그릇 드세요~!



북구희망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 ‘행촌’


젊은층 입맛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소스개발

모밀을 주 메뉴로 우동, 초밥, 정식 등 판매


모밀, 우동, 초밥류 등을 전문화 해 인스턴트 식품과 차별화된 순수 원자재의 깊은 맛을 지향함으로써 밥상에 정성이라는 음식을 차려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북구 용봉동에 ‘행촌’ 식당을 개업한 북구희망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단이 그렇다. 

모밀을 주 메뉴로 삼고 있는 ‘행촌’ 은 각종 식재료를 서울 본점에서 모두 내려 받아 조리하는 게 아니라 자활공동체 빛고을 엄마손맛김치에서 김치를, 음식업협회 북구지부 알뜰매장에서 야채 등을 공급받아, 조리함으로써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또한 편안한 마음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며, ‘행촌’ 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하고 깊은 맛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루의 북적거림 속에서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서로 도와 가며 ‘행촌’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22명.

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몇 일간 조리교육까지 받고 현장에 투입되었고, 시간대별로 나누어 근무하며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촌’ 책임을 맡고 있는 문애영(26) 팀장은 “솔직히 처음에 행촌 운영을 맡게 되었을 땐 걱정이 많이 앞섰다” 면서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촌’의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대학가와 관공서가 근처에 있어 지리적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행촌’은 개업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모밀을 좋아하는 대학생들과 30~40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통소바의 맛을 우리 입맛과 접목시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활에 참여한 지 2년째 접어드는 윤은아(36) 씨는 “처음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앞섰었고, 보수도 많진 않지만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 뿌듯함과 늘어가는 음식솜씨가 행촌의 매력인것 같다”며 “손님들이 음식맛이 좋다고 해주실 때 기분이 참 좋다”고 웃어 보였다.

지리적으로 큰 이점을 가지고 있는 ‘행촌’은 여느 식당과 다름없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가장 바쁘다.

이런 생활의 반복 속에서 ‘행촌’ 식구들은 정성이 담긴 음식을 선보이며 맛과 서비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진정한 맛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 하루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 팀장은 “지리적인 조건이 좋으므로 많은 분들이 ‘행촌’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자활근로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홍보와 고객만족 서비스에 앞장서겠다”며 “더 열심히 뛸테니 많이 이용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251-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