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동 2호분 석실 정비·복원 방향 논의 |
6세기 호남지역 역사연구, 마한-백제 역사 복원 등
(재)호남문화재연구원 두 가지 방향 제시 현상정비·원형복원, 호남묘제 공원화 등 6세기 초 마한시대 유물인 것으로 확인된 북구 각화동 고분 정비·복원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은 지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 동안 각화동 고분 시굴조사한 결과를 비롯해 정비·복원방향을 9월 23일 오후 5시 북구 문화동 주민센터에서 문화동 주민자치 위원을 비롯해 시화문화마을 추진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고했다. 특히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은 6세기 호남지역 역사연구를 비롯해 백제 영향력 확대와 마한과 백제의 단절된 역사 복원, 그리고 장례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각화동 2호분 석실 정비·복원 방향까지 제시해 문화동 주민자치 위원과 시화문화마을 추진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제시한 각화동 2호분 석실 정비·복원 방향은 크게 원형 훼손 방지와 교육자료 가치 극대화, 그리고 동선을 비롯해 시민들의 관심 유발을 전제로 △고분을 현상정비와 원형복원 방안 △호남의 묘제 공원화 방안 등이다. 각화동 2호 석실분 정비·복원 가운데 현상정비는 두 가지 안으로 하나는 강화유리형으로 시굴조사로 노출된 석실 정리와 부재 복원을 비롯해 같은 석재 판석을 이용해 뚜껑돌을 복원하는 등 봉토 복원과 더불어 상면과 입구 부문은 강화 유리를 설치해 내부 구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유리돔형으로 시굴조사로 노출된 석실정리와 부재 복원을 비롯해 석실 바닥 강화 처리와 노출된 석실분 주변 봉토분 표시와 더불어 고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를 유리돔으로 씌워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원형복원 방안 또한 두 가지로 하나는 입구개방형으로 천정석 복원과 석실분 입구를 개방해 원형에 가까운 내부를 볼 수 있지만 훼손 우려가 있어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입구개방형과 토층노출형 결합으로 고분이 지상의 분구에 안치되어 있어 분구의 일부를 절개해 토층상태 등을 학술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편 호남의 묘제 공원화 방안은 각화동 2호분 구릉 하부 전시공간에 각종 묘제 묘형을 제작해 설치하는 방안이다. 청동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묘제의 변천과정과 축소된 모형을 제작해서 벽감 방식으로 설치하면 유지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각화동 2호분 인근에 1호분 실물모형도 복원·전시할 수도 있다. 타 지역 고분 정비·복원사례 창녕박물관은 창녕읍 교리와 계성면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가양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고분 1호기를 이전 복원해 철근 콘크리트와 유리돔을 이용해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시대 순장 무덤인 지산리 44호 무덤을 복원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 방법은 창녕박물관과 유사한 방식을 채택했다. 경산 신상리 고분공원은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 때 확인된 신라고분군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에 고분공원으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전시 방식은 전체적인 고분분구 복원과 아울러 가장 잘 남아 있는 신상리 20호분을 이전·복원하고 강화유리를 이용해 일반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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