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북구신수정 2008. 6.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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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구 여성의원 한 목소리
이지은
기사 게재일 : 2007-02-13 00:00:00
▲ 광주시·구 여성의원 20명은 12일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태성 기자 hancut@gjdream.com
광주시·구의회 여성의원들이 이례적으로 당적을 뛰어넘어 한 목소리를 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소속 여성의원 20명은 12일 오후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동네 살림꾼이기 전에 아이를 낳고 기르는 어머니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하며 “먹는 사료에서부터 검사·도축되는 과정까지 불결하기 짝이 없는 미국산 쇠고기를 무차별적으로 수입하는 행위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주장은 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로 이어졌다. 여성의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알면서도 무조건 당론에 따라 한미FTA를 찬성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굴욕적인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의원들은 당적과 당론이 다름에도 한 목소리를 낸 이번 일을 계기로 여성의원협의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이지은 기자 jour@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