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소식

북구의회 성명서 발표

북구신수정 2008. 6. 1. 13:49
북구의회 성명서 발표


북구의회는 지난 10월 30일 북구주민들의 관심을 끌어온 ‘구간 경계조정’과 무안공항 개청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공항 이전’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구의회 20명 전원은 구간경계조정과 관련 “동구는 구간 경계조정에 대한 추진절차를 무시한 채 주민들에게 각종 지원시책으로 주민들을 현혹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김상용 의장 외 15명 의원들은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과 관련해 “광주경제의 지역발전을 가로 막는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의 무안공항 이전계획을 정부는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의 지혜로운 선택을 요구했다. 발표된 성명서 전문을 싣는다. <편집자>


<구간 경계조정 관련 성명서>

“동구는 각종 지원으로 주민 간 갈등 조장말라”


동구는 구간 경계조정에 대한 추진절차를 무시한 채 주민들에게 각종 지원시책으로 주민들을 현혹하지 말라.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일동은 자치구간 경계조정은 해당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희망과 요구에 의한 자치구간에 합의를 전제로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각종 지원 시책을 남발하여 주민들의 의사가 왜곡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간의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즉각 이러한 행동을 중지하여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

동구는 2005년 전남 도청의 무안 이전으로 인한 인구 유출과 상권침체 등 극심한 도심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003년도에 이어 또다시 북구는 경계조정에 사활을 걸고 있어 이는 자칫 해당 지역주민간의 감정싸움으로 까지 비화될 우려감을 가지고 있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동구는 직원을 동원하여 해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나 각종 지원시책 남발 등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둘째, 자치구간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면 북구와 동구와 문제만이 아닌 광주광역시의 장기적인 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구간 경계조정이 되어야 하며, 동구의 일방적인 구간 경계조정 추진은 행정력 낭비로 이어져 결국은 시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져옴을 직시하기 바란다.

셋째, 우리는 동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간 경계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동구에 있음을 밝혀두고, 앞으로 자치구 경계조정으로 인하여 해당 지역주민들을 현혹하여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동구의 일방적인 구간경계조정 추진으로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당부한다.


<광주공항 이전 관련 성명서>
“시민의사 반영 안된 일방적 국제선 이전 철회”


광주경제의 지역발전을 가로 막는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의 무안공항 이전계획을 정부는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김상용 의장 외 15명의 의원은 무안공항 개항과 함께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는 건설교통부의 계획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국제선 기능 이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 이전은 광주, 전북, 전남 동북부 지역민들의 이용불편을 초래하고 시간적.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여 광주공항은 물론 무안공항까지도 외면을 받아 장기적으로 두 곳 모두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것이 명확한데도 이전 방침을 세운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또한 근래에 들어 수출 및 산업생산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어 생산.수출도시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국제회의 및 행사를 중심으로 국제도시의 면면을 갖추어가기 위해서는 국제선을 갖춘 광주공항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국제선 이전은 도약하고 있는 광주 경제의 발전을 가로막아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존치 문제는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에 역행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중앙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우리 북구의회는 47만 구민과 함께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공항으로의 이전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균형발전에 더욱 고민하기를 거듭 촉구한다.



20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