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소식

“지역·문화 결합된 자연공간 만들어야”

북구신수정 2008. 6. 1. 14:03
“지역·문화 결합된 자연공간 만들어야”


북구의회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특위

1월 31일, 지역역할 찾는 주민간담회 개최

북구주민 영상 인터뷰 등 분야별 제언 들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북구의 역할을 찾는 간담회가 열렸다.

북구의회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30분 남도향토음식박물관 3층 세미나실에서 북구의회 의원, 문화특위 자문위원, 주민자치위원장 및 위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관련해 북구의 역할을 찾는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북구의 역할을 찾는 주민 간담회는 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진척 현황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진작시키면서, 북구지역에서 시행되는 사업 비전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

주민 간담회는 북구의회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위원회 활동 경과보고에 이어 북구주민들이 바라는 북구지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거는 기대를 담은 영상 인터뷰를 비롯해 광주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연차별 실시계획이 보고됐다.

특히 북구주민들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주부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이 부족하다”며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어린이들의 창의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어린이들이 쉽게 찾아 가서 볼 수 있는 문화공연과 문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간판을 깨끗하고 예쁘게 걸었으면 하는 바람과 길거리 문화를 만들어 활기찬 도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은 악기를 갖춘 문화공간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과 문화시설과 문화적 일자리가 많이 생겨 항상 즐겁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주민 간담회에서는 각 분야별 제언도 진행됐다. 광주전남녹색연합 박필순 녹색사회부장은 ‘녹색도시 문화북구를 바란다’는 환경생태분야 제언을 통해 “북구는 녹색도시다”며 “광주비엔날레와 비엔날레 주차장, 고속도로, 국립광주박물관을 연계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21세기 생태문화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이무용 교수는 창조적인 문화북구 장소마케팅 전략수립을 위한 제언을 통해 “10년 후를 바라보면서 창조적 창의적 생각을 하면 좋겠다”며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을 비롯해 북구는 광주시내 5개 구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장소마케팅과 연계하는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 부산비엔날레 박만우 총감독은 시각미디어문화권 환경조성사업을 위한 제언을 통해 “국제 브랜드 재산가치는 광주비엔날레이지만 비엔날레는 운영과 경쟁력에서 난관에 처해 있다”며 “중외공원과 용봉재 등 지역과 문화가 결합된 자연공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구의회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특위 홍인화 위원장도 북구의 문화정책과 주민참여 방안 제언을 통해 “주민과 더불어 문화적 삶의 일상화를 통한 삶이 질 향상이 우선이다”며 “생활 문화공간 확충과 전문인력 활용 등 7개 문화권 사업과 관련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