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소식

주민과 함께 마을만들기 ‘으뜸’

북구신수정 2009. 10. 13. 17:04

주민과 함께 마을만들기 ‘으뜸’


북구지역에는 묵묵히 주민자치를 일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북구지역 26개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자생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바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주인공들이다. 특히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에서는 센터활성화분야에서 북구 두암3동 이재성 전남과학대학 교수, 평생학습분야에서 운암3동 김홍주 주민자치위원장, 제도개선분야에서 북구 주민자치과 김영순 씨, 주민자치분야에서 동림동 주민센터 최병해 행정서비스담당, 지역활성화분야에서 석곡동 주민센터 변재원 씨가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수상자를 소개한다. <편집자>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수상자


지역특성 살려 맞춤복지 서비스


이재성 전남과학대학 교수


 

 “공공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특성을 살리는 따뜻한 지역복지 서비스가 절실합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센터활성화분야에서 북구 두암3동 주민자치센터의 우수상 수상과 함께 공로상을 받은 이재성(43) 전남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마음 건강을 위한 가족교육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알코올 중독자와 정신질환자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두암3동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주민에게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통한 통합 서비스를 비롯해 정신보건과 알코올 중독자에게도 가족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역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2회 두암3동 주민센터에서 정신보건 대상자와 알코올 중독자 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하는 등 가족간에도 치료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통해 자활의지를 키워주고 있다.


주민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김홍주 주민자치위원장


 

 “주민들의 문화욕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평생학습분야에서 북구 운암3동 주민자치센터의 우수상 수상과 함께 공로상을 받은 운암3동 김홍주(62)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책으로 하나되는 운암3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해 북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책 읽는 운암3동 만들기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그리고 사랑나눔 공부방 운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를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황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화합으로 하나되는 살기좋은 동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활짝피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과 함께 주민자치 실현


북구 주민자치과 김영순 씨


 

 “북구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돌려 주고 싶습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제도개선분야에서 북구의 우수상 수상과 함께 공로상을 받은 북구 주민자치과 김영순(32) 씨는 “주민과 함께 손잡고 서로서로 보완하면서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씨는 북구 주민자치과에서 3년 넘게 근무하면서 북구지역 26개 동 주민자치센터와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와 역량 강화, 그리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지역특성이 반영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해 주민자치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내실화와 더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김씨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형성


최병해 행정서비스담당

 

 

 “지역주민들이 더불어 함께 살아 가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주민자치분야에서 북구 동림동 주민자치센터의 장려상 수상과 함께 공로상을 받은 동림동 주민센터 최병해(47) 행정서비스담당은 “따스하고 정감있는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해 옛 산동교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담당은 동림동 주민센터에서 2년 넘게 근무하면서 살고싶은 도시만들기인 “그리운 산동교, 그곳에 가고싶다”를 비롯해 제2회 동림동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살아 가는 동네를 만들고 있다.

특히 최 담당은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추진협의회에 참여하는 등 옛 산동교를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영산강 전문자료관을 비롯해 수변테크와 세계의 아름다운 다리를 미니어처로 만들고 있기도 하다.

최 담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자치를 비롯해 마을공동체를 되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감있는 농촌마을 만들어


북구 석곡동 변재원 씨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주민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9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지역활성화분야에서 북구 석곡동 주민자치센터의 장려상 수상과 함께 공로상을 받은 석곡동 변재원(39)) 씨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자치를 일구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씨는 석곡동 주민센터에서 2년 넘게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 업무를 담당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비롯해 제2회 석곡동민 한마당, 그리고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변씨는 농촌동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주민자치 위원이 직접 휴경지를 이용해 벼농사를 지은 후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누기 등을 통해 새로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기도 하다.

변씨는 “북구 충효동 공동우물 복원과 평촌마을 돌담쌓기로 정감있는 농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