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드림스타트와 ‘희망 나누기’ 진행
코레일 광주지사 드림팀 단장 이 신 씨
“어려운 세상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면 마음이 흐뭇합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봉사하면 어린이들 변화 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아요.”
코레일 광주지사 드림팀 이신(50) 단장은 “어린이들과 많은 대화를 해보면 처음엔 어른들에게 많은 바람을 하지만 차츰차츰 시간이 흐르면 훌륭한 사람이 될 꿈과 희망도 이야기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단장은 지난해 4월 북구 드림스타트와 ‘희망 나누기’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협약한 후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북구지역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농촌체험과 문화체험, 그리고 환경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4년째 드림팀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는 이 단장은 주로 어린이들이 쉬는 토요일과 방학을 활용해 매월 1~2회씩 어린이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 단장은 코레일 광주지사 드림팀에 농촌드림팀, 문화드림팀, 환경드림팀, 그리고 집수리 봉사팀을 만들어 북구 오치2동 드림스타트 어린이들과 다양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농촌드림팀은 북구 장등동에 해피팜 주말농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씨앗 뿌리기와 채소 파종 뿐만 아니라 수확을 직접 해서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전달해 주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했다.
문화드림팀은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 도자기 만들기 등 문화체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북구 중흥동 햇살자리 공부방 어린이들과 함께 한 정동진 해맞이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환경드림팀은 어린이들과 함께 장성 축령산 조림지 등에서 환경생태투어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집수리 봉사팀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집 도배를 해주기도 했다.
특히 이 단장은 “지금은 어려운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한참 커 가는 미래의 새싹을 키우기 위해 코레일 광주지사 봉사모임인 드림팀 30여명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다”며 “조그마한 일이지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코레일 광주지사 시설팀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 단장은 쉬는 토요일 날 열차 순회점검을 비롯해 비상근무할 때는 근무조를 바꾸어 가면서 북구 드림스타트 어린이들과 체험할동을 하고 있다.
“한 1년 동안 만났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 졸업반이니까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는 어린이죠. 주로 초등학생과 함께 하니까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되어 버렸어요. ‘항상 같이한 마음 잊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어려울 때면 항상 연락해!’라고 말했죠. 하지만 어린이는 ‘정말 연락해도 돼요’라고 반문하는 거예요. 순간 당황했어요. 무척 가슴도 아팠고요. 성년이 될 때까지 서로 연결하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